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롯데 자이언츠/프런트 (문단 편집) ==== [[송정규]] 단장 ==== 역대 롯데 단장 가운데 가장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롯데의 마지막이자 유이한 우승 단장인 [[송정규]] 단장이다. 그는 본업이 해운사 소속 [[선장]]인 열렬한 롯데팬이었고, 팬심에서 롯데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바램을 아예 ‘롯데 자이언츠 필승전략 톱 시크리트’이라는 책으로 써 냈는데, 그걸 [[신준호]] 구단주가 읽고 감명을 받아서 파격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단장으로 영입했는데, 본래는 전무 이사직을 주려고 했지만 조직 내부 반발로 관리 이사가 되었다고 한다. 송정규 단장은 92년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궈내며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송정규 단장의 사례는 일개 야구팬의 시각이 무능한 철밥통 야알못 프런트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런데 송정규 단장은 외부에서 관련 경력이 전혀 없이 영입되었기 때문에 프런트 내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상당한 잡음이 일었다. 당시 언론 기사는 이러한 내부 잡음에 대해 보도하면서 일방적으로 송 단장이 야구판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시행착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행간을 보면 오히려 프런트 기득권자들이 언론까지 동원해 외부에서 영입된 송 단장을 흔들어보려는 시도라고 보여진다. 심지어 송정규가 외부에 영입된 것이 구단주인 신준호와 같은 경남고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던 학맥에 대해 공개적으로 트집잡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외부 인사인 송정규를 흔들려는 시도로 보여지기에 충분하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2101500209218007&editNo=3&printCount=1&publishDate=1992-10-15&officeId=00020&pageNo=18&printNo=21971&publishType=00020|1992년 10월 15일 동아일보 기사 - 거인 우승에 구단 뭘했나]]. 프런트 뿐만아니라 타팀 야구인들도 비야구인 출신인 송 단장을 매우 못마땅해 하며 그를 야알못으로 치부하며 적대시하였다. 최근 한 신문기사를 통해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야구인들과 프런트 출신들이 송 단장에 대해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있음이 잘 드러나고 있다. > 한 야구 원로는 “꼴찌 팀이니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이건 과하다. 프로야구단이 야구판을 떠난 지 수십 년 지난 비전문가에게 망신을 당해야 하나. 야구단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목소리가 다 나올까 싶다”고 혀를 찼다. [[롯데 프런트]] 출신의 야구인도 “소식을 접한 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고 했다. > > (중략) > > 송 전 단장의 책에 대한 야구계 평가는 엇갈린다. “과거 롯데의 문제점에 대해 잘 정리한 책”이란 평가도 일부 있지만, 일각에선 ‘과대평가된 면이 적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출간 당시 여러 신문 기사를 정리한 수준이란 평을 들었던 책이다. 내용도 전문가 시각으로 볼 때는 평이하다”고 했다. 한 야구 원로도 “고 이종남 기자가 1980, 90년대 펴낸 책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책 한 권 보고 야구단 근무 경험도 없는 비전문가에게 덜컥 단장 자리를 맡긴 롯데가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구단 운영을 너무 쉽게 했다는 생각”이라 했다. > ---- > -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35462|[엠스플 이슈] 롯데가 야구 못한다고 ‘도선사’ 훈수까지 들어야 하나]] 마치 [[메이저리그]] 출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영입되었을 때 [[김성근]]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야구인들이 로이스터 감독에게 표출했던 적대감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상기에 인용된 기사가 여러 차례 편견과 아집을 드러낸 전례가 있는 배지헌의 글이라는 점 역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처럼 구단 내외부에서 들어오는 견제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송정규 단장이 우승을 이루어냈다는 점을 보면 [[이상구(1954)|이상구]]나 [[이윤원]]처럼 계열사에서 야구단으로 좌천된 야알못들보다 열렬한 팬심을 가지고 있는 일개 야구팬이었던 송정규가 훨씬 유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직구장 시즌권을 끊은 관중 아무나 데려와 단장을 시켜도 야알못에 학력도 낮은 이윤원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송정규가 기존의 박힌돌들인 프런트 직원들과의 마찰(항명)로 우승 단장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짤렸지만 송정규가 나간 후 그 잘난 롯데 프런트에 의해 롯데가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는 점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송정규 전 단장의 구체적인 지적들은 젊은 야구팬들의 시각에서 보면 일부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주관적으로 보일 수 있는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롯데 팬들 입장에서 현 롯데 프런트가 팬들 평균보다 못하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송정규가 오랜 기간 조용히 있다가 한참 지나 뒤늦게 입을 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